나에게 집중

나랑 와이프가 고생고생해도 봉직의 (심지어 개원의도 아니고) 한명이 벌어들이는 월급에 간당간당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, 오히려 일을 적게할 수 있으면 이득인 것인가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하고.

노동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실 세계의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며, 이게 뭐하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 때면, 나보다 더 고생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, 그래도 나는 잘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본다.

올해 초 언젠가 인스타와 페북, 유튜브 앱을 지웠다. 나한테 집중해보자. 브라우져로 들어가는 것도 끊어야하는데, 쉽지는 않다.